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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작가의눈 작품상’, 문병학 시인 선정
작성자 : 김경운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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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북작가회의 제10회 ‘작가의눈 작품상’, 문병학 시인 선정

김미영 기자  |  jjtoro@nate.com




칠월 스무아흐레 고향에 돌아오니 늘상 아버지 서 계시던 그 자리에 나리꽃 피어 눈부시다 헛간 처마에 걸린 조선낫 갈아들고 아버지 산소에 올라 풀을 베다

마디마디 뼛골이 녹아 고관절이 삭아 걸음걸이가 불편한, 지팡이 짚은 노모와 나리꽃을 담벼락에 세워두고 돌아오는 길 멀리 서녘하늘 붉은 노을이 범벅이다

∥문병학 「나리꽃」

    
전북작가회의 ‘작가의눈 작품상’ 열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문병학 시인.

전북작가회의(회장 김종필)가 시상하는 ‘작가의눈 작품상’ 열 번째 수상자로 문병학 시인이 선정됐다. 수상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아무렇지도 않으면서도 곡진하게 그려낸 시 「나리꽃」.

김종필(아동문학가)·복효근(시인)・김병용(소설가) 심사위원은 "문병학 시인이 시를 통해 이른 진정성의 깊이에 심사자들의 공감대가 모아졌다.”라면서 “새로움을 추구하면서도 잃지 말아야 할 것들을 시작 태도나 시의 문면에 잘 지키고 있는 문병학 시인에게 든든한 믿음을 갖게 되었다.”고 평했다.

문병학 시인은 “동학농민혁명 역사 바로 세우기에 뛰어들어 26년째 정신을 쏟느라 시 쓰기에 좀 소홀했다.”면서 “선·후배가 주는 질책으로 알고 시 쓰기에 좀 더 힘을 기울이는 계기로 삼겠다.”고 소감을 전했다.

1987년 『남민』에 일곱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문 시인은 전북청년문학회 회장, 전북작가회의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, 현재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. 시집으로 (공저)『필부를 꿈꾼 적 없다』(1995)와『지는 꽃 뒤에는』(2000)이 있다.

‘작가의눈 작품상’은 전북작가회의가 매년 펴내는 작품집 『작가의 눈』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1년 제정됐다. 수상작 선정은 매년 그해 실린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지금까지 김유석(시인)·문정(시인)·안성덕(시인)·정동철(시인)・한지선(소설가)・김저운(소설가)・하미숙(시인)・최기우(극작가)・곽병창(극작가)이 수상했다. 시상식은 내년 2월 전북작가회의 총회에서 열린다.

/김미영 기자



[2019-09-26 21:10:16 에 등록된 글입니다.]


김경운
축하드립니다~~^^ 2019-09-26
21:11:50
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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