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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을 - 장현우 『작가마당』
작성자 : 김경운 
파일1 : baram379_1563333531_01.jpg (36.4 KB)




노을

     장현우


거금도 가는 길목 거금대교
어머니와 함께 노을 바라본다
지나가는 배들 소리 없이 물들어
까만 바구미같이 바쁘다
곧 저녁 내리고 저녁밥 먹고
어디서 잘까 궁리에
궁리를 더하는 나에게
낼은 갯것 하기 좋게
날이 오지게 좋을란갑다 누가
듣든 말든 어머니 한 말씀 하신다
고향 가는 길목 거금대교
갯것 하기 좋겠다는 다리 밑 바다도
아무것도 가늠할 수 없는 나도
저무는 노을에 붉게 물든다

2019년 상반기『작가마당』


[2019-07-17 12:17:38 에 등록된 글입니다.]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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